이더넷
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한 네트워크 ISO 7계층 내용과 이어지는 포스팅입니다.
이더넷(Ethernet)은 1계층과 2계층에서 사용되는 규격으로 유선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경우 전부 이더넷을 사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. 이더넷은 3계층(네트워크 계층)으로부터 받은 데이터(패킷)에 프레임의 처음을 나타내느 '프리앰블(preamble)'과 목적지(수신자)와 출발지(송신자)를 나타내는 '헤더', 비트 오류 체크에 사용하는 'FCS(Frame Check Sequence)'를 추가하여 프레임을 만듭니다.
또한 이더넷은 'MAC'이라는 48비트로 된 식별자를 사용하여 컴퓨터를 식별합니다. MAC 주소는 'a8:66:7f:04:00:80'과 같이 8비트 마다 하이픈이나 콜론으로 구분하여 16진수로 표기하는데, 상위 24비트와 하위 24비트가 각각 다른 뜻을 가집니다. 상위 24비트는 전기 및 전자관계 기술자 단체인 미국전기전자학회(IEEE)가 기기의 제조업체별로 할당한 코드이며, 이것은 'OUI(Organizationally Unique Identifier)'라고 하는데, 이 부분을 보면 기기의 제조업체를 알 수 있습니다. 이에 반해 하위 24비트는 제조업체 내부에서 기기별로 고유한 값으로 할당한 코드이다. MAC 주소는 IEEE가 고유한 값으로 관리하고 있는 상위 24비트와 각 제조업체가 고유하게 관리하고 있는 24비트를 조합한 값으로 정의하게 됩니다. 그래서 각 NIC(Network Interface Card)에 할당되어 있는 MAC 주소는 전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고유한 값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.
컴퓨터가 데이터를 송신할 때는 자신의 MAC 주소를 '출발지 MAC 주소', 데이터를 보낼 상대방의 MAC 주소를 '목적지 MAC 주소'로 하여 헤더에 넣음으로써 프레임을 만듭니다.